해운대 류센소 들어보셨나요?
일본라멘 러버들은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전 부산 살면서 일본 라멘집 여러 군데를 다녀봤지만 단연코 1위 최고 최애 최강 대박 핵 찐 맛집이랍니다. 위치도 해리단길 근처인데요. 해리단길 맛집 최애 집이랍니다.
부산에 살다보니 일본 후쿠오카에 소싯적 자주 놀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엔 배편으로 후쿠오카에 참 많이 여행 갔었는데 이제는 먼 과거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해운대 류센소 라멘집은 딱 후쿠오카의 그 맛입니다.
정말 일본 이치란 라멘 집보다도 더 맛있는 맛이고요. 굴 라멘이라는 계절메뉴도 좋았지만 가장 오리지널인 일본 라멘 돈코츠라멘 맛이 압권입니다.
겨울 시즌에만 판매한다는 류센소의 굴라멘입니다.
굴이 들어가 있고 육수도 일반 오리지널 돈코츠라멘의 육수와 다르게 맑고 시원한 굴+해물 육수입니다.
해운대 류센소 굴라멘의 경우 식초를 같이 내주시는데 굴을 식초에 살짝 찍어 먹으면 탱탱함이 살아나 굉장히 맛있습니다. 복국 같은데도 식초를 뿌리면 식감도 살고 국물의 맛도 시원해지는데요. 여기도 참 식초가 잘 어울렸습니다.
해운대 류센소 정보
위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3로11번길 35 1층
영업시간: 11시반~18시
특이사항: 가게가 매우 작습니다. 붐비지 않는 2-3시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100그릇 한정이라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해운대 류센소 브레이크 타임은 별도로 없습니다. 제가 방문하기 전에 혹시나 재료가 떨어질까 봐 미리 전화를 하고 갔었답니다.
류센소의 대표 메뉴 돈코츠라멘입니다. 가격은 7,500원으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무조건 이건 드셔 보셔야 합니다. 매운 돈코츠라멘도 있지만 기본으로 무조건 시키셔서 오리지널의 풍미를 느껴 보신 후 매운 양념가루를 조금 달라고 하셔서 풀어드시면 될듯힙니다.
뽀얗고 진한 육수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과 일본 특유의 짠맛이 만났는데 느끼한 맛과 냄새는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해운대 류센소는 마지막 한방울까지도 맛이 좋았답니다.
폰즈소스에 대파를 숭숭 썰어넣는 소스를 같이 내어주는 류센소의 토리카라아게입니다. 맛은 보통입니다. 굳이 꼭 챙겨서 안드셔도 될 것 같은 맛. 여느 일식집 가라아게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소스는 참 맛있었습니다. 대파가 잘 어울렸습니다.
해운대 류센소 가시는 분들이 맛있다고 많이들 라멘과 더불어 시키시더라고요. 가격은 6,000원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냥 먹기엔 다소 느끼한테 시원한 굴라멘과 먹으니 어울렸습니다.
해운대 류센소 돈코츠라멘을 먹다보니 매운돈코츠라멘 맛도 궁금해져서 매운가루(이름이 뭘까요 ㅎ)를 조금 받아서 넣었는데요. 위력이 대단합니다. 반티스푼만 넣어도 엄청나게 매워서 기침이 자꾸 나오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나마 일본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해리단길 맛집 류센소 방문 후기입니다. (사실 해리단길에서 꽤 걸어야한다는 ㅋㅋ) 주말이나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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